영원한 전장에서 표식버그 역이용하기(표식유도)
20년 2월 기준 라스트오리진에는 "표식버그"라는 유서깊은 버그가 존재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표식이 찍힌 아군은 해당 웨이브 뿐 아니라 해당 게임이 끝날 때까지 타게팅 당한다.
표식버그는 해당 표식에 맞은 아군이 사망하는 경우 빼곤 풀리지 않는다.
라는 내용이다.
해당 버그는 초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초기 라스트오리진은 표식이란 것에 찍혀도 게임 자체가 빨리 끝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6지역 ex 가 나오고 해당 구역 오토를 연구하던 사람들의 손에 발견되었으며, 오토 난이도 상승의 주 원인이었기 때문에 원성이 자자한 버그였다.
그러던 중 영원한 전장이 나오게 되고, 여기선 역으로 난이도 하락의 요소로 재평가되면서 하나의 기술로 쓰이게 된다.
영상을 잘 보면 블러디팬서에게 표식이 찍힌 다음 라운드부터는 모든 공격이 블러디팬서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철충들은 저마다 나름의 심리가 존재하지만, 표식버그 때문에 적들은 블러디팬서만 노리게 되고, 보호를 안하고 혼자 떨어뜨려놔도 끝까지 블러디팬서만 공격한다.
표식버그의 조건이 "표식이 찍혀야" 하는 것이므로, 만약 이를 이용하고 싶다면 탱커에 표식공격을 맞았을 때 표식이 찍히는지를 유심히 봐야한다.
찍혔다면 성공이고, 안 찍혔다면 리트를 하거나 다시 찍어보는 수 밖에 없다.
보통 블러디팬서를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유도"라는 단어를 쓰는건 잘못된 느낌이지만,
도발을 가진 전투원을 사용한다면 표식공격을 가하는 철충을 도발해서 정말로 "유도"를 할 수 있다.
표식공격에 맞았더라도 효과저항 등에 막히면 리트가 잦긴 하지만, 그냥 들어가서 고통받는 것 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므로 유도를 해가면 매우 편한 영원한 전장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표식이 한번에 여러개 걸린 경우 도대체 뭐가 맞는지 궁금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근거리 + 윗행에 있는 아군에게 공격이 집중되며, 표식에 걸린 여러 전투원 중 아무나 가장 근거리 + 윗행에 배치해주면 해당 아군에게 공격이 집중되므로 이에 유의한 배치수정 해주자.
2.0이 되면 사라지는 버그지만 아직은 아니고, 쓰기 싫어도 표식을 맞으면 유도가 되어버리니 어쩔수없이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