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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스템 공략

짧은 라오상식 - 설치물에 대해 알아보자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은 어려운 게임이다.

버그나 몰일관성도 이에 한몫하지만, 애초에 설계부터가 어려워서 게임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글로는 이런 라스트오리진을 처음 시작할 만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을 하나 정해서 QnA식으로 설명해보도록 한다.


Q. 설치물이 뭐임?

 

A.

라스트오리진에선 무언가를 전장에 설치해서 전투를 수행하는 캐릭터들이 일부 존재한다.

이런 캐릭터들이 설치하는 것을 바로 설치물이라고 한다.

20년 4월 현재 버그로 오토 사용 불가 처리되어 있어서 손컨으로 직접 써보지 않으면 보기 힘든 유닛들이다.

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설치물에 대한 특징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1. 설치물 종류와 간단설명

A급 경장보호기 포츈이 설치하는 래빗D 필드이다.

툴팁대로 전장에 1개만 소환할 수 있다.

스킬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행보호를 통해 자신 뒤의 아군을 지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B급 경장보호기 노움이 설치하는 참호 방벽 역시 래빗필드와 동일하게 행보호를 수행한다.

툴팁에는 적혀있진 않지만, 전장에 최대 1개만 설치할 수 있다.

본체보다 스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렘린이 설치하는 포탑이다.

전장에 최대 2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적군을 공격하여 해당 적군을 도발한다.

 

 

20년 4월 8일 기준 가장 최신의 전투원인 아크로바틱 써니도 설치물을 이용한다.

툴팁엔 없지만 최대 2개 까지 설치 가능하며, 넓은 범위의 적군을 공격하여 적중을 깎고 설치물 자신에게 표식을 걸어 적군의 공격을 유도한다.

 

 

2. 각 설치물 별 알아두면 좋은 팁들

첫째. 래빗 필드와 참호 방벽의 스킬 툴팁과 달리, 해당 설치물들은 설치되자 마자 행보호를 수행한다.


스샷에서도 보듯 각각 라운드 개시 시, 스킬 사용 시 행보호가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움짤과 같이 설치되자마자 바로 행보호를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써니의 호랑이는 잘만 이용하면 해당 라운드의 모든 공격을 전부 봉쇄해버릴 수도 있다.

다만 이 꼼수가 2.0에서 고쳐질 수도 있으므로 일단 참고만 하도록 하자.

라스트오리진의 철충들은 일정한 공격패턴이 존재한다.

유저들은 이것을 심리학에 빗대어 철충심리학 이라고 부르며 연구하는데, 이걸 뜬금없이 꺼내는 이유는 바로 이 철충심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

철충들은 자신이 공격하려는 적이 사망할 경우, 아군과 달리 해당 라운드의 공격을 중지하고 대기를 수행한다.


이것을 가지고 해당 라운드의 모든 공격을 흡수해버리는 것이 가능함.

움짤처럼 호랑이가 공격을 수행한 다음 라운드 부턴 자신에게 표식을 박기 때문에 모든 공격이 호랑이에게 집중된다.

때문에 심리상 써니만 때렸어야 할 ex 나이트칙이 표식이 있는 호랑이를 때렸고, 다음 둘은 공격을 하려던 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대로 대기를 누르는 것을 볼 수 있다.

 

 

3. 설치물을 쓰기 어려운 이유 - 설치물의 문제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번째. 너무 스펙이 낮다.


호랑이야 홀로그램일 뿐이니 적절할 순 있겠지만, 나머지 설치물들은 말도 안되게 낮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적의 공격을 1 ~ 2회 정도 흘리는 역할 정도로만 활용이 가능함.

 

두번째. 행동력이 너무 낮다.

위 스샷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설치물은 공통적으로 10의 행동력을 지닌다.

말도 안되는 수치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설치물은 설치한 라운드에 AP를 회복하지 않는다.

즉, 설치한 라운드엔 AP가 0 인 상태로 보내게 되고, 다음 라운드에서야 행동력대로 AP 10을 얻은 상태로 행동기회를 얻게 된다.

그정도면 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AP 10은 사실상 해당 라운드 끝자락에서야 겨우 행동기회를 얻게 되는 굉장히 낮은 AP다.

이렇게 말하니 알아듣기가 힘든데, 종합하자면

설치한 해당 라운드에선 당연히 행동을 못하고, 그 다음 라운드에선 철충들보다 느리게 행동한다.

현 밸런스에선 설치물로 이득을 보려면 설치 후 3라운드 뒤에서나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막강한 화력을 지녔음에도 발사 후 다음라운드 마지막에 효과를 내서 비주류 취급받는 셀주크 메이보다도 더 느리다.

 

물론 이 문제는 호랑이와 포탑만 해당되는 문제일 뿐, 래빗필드와 참호방벽은 해당없다.

 

4. 설치물을 쓰기 어려운 이유 - 전투원의 문제

설치물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해당 스킬을 가진 전투원의 성능도 한 몫을 한다.

승급을 하면 어느정도 1인분을 할 수 있도록 스펙이 올라가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가장 크다고 느끼는 부분은 이것이다.

노움과 포츈의 행동력이다.

다른 보호기와 달리 설치물로 보호를 수행하기 때문에 둘의 행동력은 지원기 수준으로 높게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낮은 기본 스펙에 장비칸까지 행칩을 반 강제당하는건 굉장한 단점이라고 생각함.

다가올 2.0에서 밸런스패치까지 예고가 되어 있는데, 설치물 또한 적절한 패치로 많이 쓰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